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필자는 대상없는 그리움과 공허함에 오랜기간 시달려왔습니다.
대상이 없는 그리움이었기 때문에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거다'라고 머리에서 결과를 정해놓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그리워 하고 연모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왜이런거지? 왜 상관없는 사람과의 대화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공허함과 그리움이 대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도 최근이었으니 얼마나 혼자 죄책감에 시달렸겠습니까?
아! 이 바보같은 사람! 나는 너무 유혹해 약해! 난 이성이 조금만 잘해주면 마음이 흔들려! 금사빠인가봐!
하고있었으니...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건 결국 뇌의 자극에 대한 대처와 시스템의 오류였던 것이었습니다.
혹시 스스로 난 바람나기 쉬운사람인가? 아니면 나의 연인이 바람피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 한적있으신가요?
그럼 꼭 저의 글을 읽어봐주세요. 어쩌면 바람피우기 쉬운 유혹에 약한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제2편] 어쩌면 나는 바람피기 쉬운 사람일까?
- 중독된 뇌, 자극의 허기를 채우려는 위험한 본능
"성격도 좋고 나를 아껴주는 연인이 있는데, 왜 자꾸 새로운 사람에게 눈길이 갈까?"
이 질문 앞에서 많은 이들이 도덕적 자책감에 빠집니다.
하지만 심리학과 뇌과학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바람기나 외도의 유혹은 단순한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뇌가 자극을 처리하는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 뇌의 유전적 설계: 'DRD4-7R' 유전자의 장난
혹시 남들보다 유독 지루함을 못 견디고 새로운 경험에 목매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스릴 추구 유전자'라 불리는 DRD4-7R 변이체를 가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뉴욕 주립대학교(SUNY)의 연구에 따르면,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뇌의 도파민 수용체가 둔감하여,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강한 자극을 받아야만 만족감을 느낍니다.
이들에게 평온한 관계는 '안정'이 아니라 '결핍'으로 다가옵니다.
즉, 바람기의 시작은 상대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내 뇌의 도파민 갈증을 채우려는 생존 본능의 오작동일 수 있다는 것이죠.
2. '축제가 끝난 뒤'의 공허함이 알려주는 기질
우리는 흔히 여행을 다녀온 뒤나,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놀고 집으로 돌아온 뒤
견딜 수 없는 허탈함(Post-event blue)을 느끼곤 합니다.(요게 저의 경우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이것은 '자극의 대조 효과' 때문입니다.
높은 도파민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일상의 저전력 상태로 돌아올 때, 뇌는 그 낙차를 '고통'이나 '결핍'으로 인식합니다.
유독 이 공허함을 크게 느끼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고(高)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뇌를 가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에게 '평온한 일상'은 휴식이 아니라 견뎌야 할 '공백'이 됩니다.
뇌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다음 자극을 탐색할 때, 그 레이더망에 가장 먼저 걸려드는 것이 바로
'새로운 이성과의 설렘'입니다. 가장 빠르고 손쉬운 자극이니까요
즉,자극의 고점에서 저점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그 '허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유혹(새로운 자극)에 더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유혹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차이는
'자극이 없는 고요한 상태(The Void)'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유혹에 약한 뇌: 자극이 없는 상태를 '지루함'과 '불안'으로 인식합니다. 뇌는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적인 도파민 스파이크를 원하며, 새로운 이성과의 대화나 스킨십을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으로 선택하려 합니다.
- 유혹에 강한 뇌: 자극의 저점을 '평온'과 '안정'으로 인식합니다.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지금 느끼는 허전함은 단지 자극이 줄어든 것일 뿐, 내 삶이 불행해진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달랠 줄 압니다.
심리학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의 만족 지연 실험처럼, 당장의 짜릿한 자극(마시멜로)을 참아내고 장기적인 가치(관계의 신뢰)를 선택하는 힘은 결국 내 안의 '자극 갈구 아이'를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의 문제입니다.
4. 바람기는 결국 사랑의 결핍이 아닌 '시스템의 과부하'
외도는 흔히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식었을 때 일어난다고 믿지만,
사실 많은 경우 자기 내면의 자극 관리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발생합니다.
뇌과학자 헬렌 피셔(Helen Fisher)의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인 애착(옥시토신)과 새로운 설렘(도파민)은 뇌에서 서로 다른 영역을 사용합니다.
즉, 현재의 파트너를 깊이 사랑하면서도(옥시토신), 뇌의 보상회로(도파민)는 새로운 자극을 향해 별개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두 회로 사이의 균형을 잡는 '브레이크' 기능이 약해질 때, 우리는 유혹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뇌가 자극을 원하고 있으니 이 자극의 허기를 건강하게 채우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자극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유혹에 노출되기 전에 뇌를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자극의 대체로(Alternative Route) 마련:
뇌가 원하는 도파민을 '사람'이 아닌 다른 곳에서 분산 투자하세요.
새로운 취미, 운동, 학습 등 건전한 자극으로 뇌를 미리 배부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전두엽의 근육 키우기:
명상이나 일기 쓰기는 '자극'과 '행동' 사이의 틈을 만듭니다.
허한 마음이 들 때 곧바로 누군가를 찾는 대신, 그 감정을 관찰하는 훈련을 하세요.
일상의 리듬 인정하기:
축제 뒤에는 반드시 고요함이 온다는 자연스러운 리듬을 받아들이세요.
그 고요함 속에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유혹에 약하다는 것은 어쩌면 당신이 남들보다 삶의 색채를 더 강렬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강렬함 뒤에 오는 그림자를 다스리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 건강하게 우리의 뇌를 컨트롤 하는 법을 배워서 더 행복한 시간을 덜우울하고 공허한 삶을 살아봐요!!
그동안 괜한 죄책감으로 더 우울했던 시간들을 이제는 좋은 에너지로 채우는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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